2023. 8. 29. 08:44ㆍ카테고리 없음
아는 만큼 보인다 ( 유흥준 )
책소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유홍준 교수가 30년간 집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 국토의 자연풍광과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한국미의 정수를 해설하는 책으로, 우리 문화의 당당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은 제1부 '사랑하면 알게 된다’와 제2부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7개의 장소와 작품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유홍준 교수의 풍부한 지식과 감성이 담겨 있으며,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느껴집니다.
사랑하면 알게 된다
○ 한라산: 한라산은 제주도의 가장 높은 산으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상징이자 정령이라고 불리며, 제주도민들의 삶과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한라산은 넓은 분화구와 아름다운 호수, 용암 동굴과 폭포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석굴암: 석굴암은 경상북도 경주시의 토함산 중턱에 있는 불국사 소속의 석굴이다. 석굴암은 세계에서 유일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화강암 석굴로,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39채의 불상과 벽화가 조각되어 있다. 석굴암은 남북국시대 751년에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774년에 완공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석불사였다. 석굴암은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조화된 걸작으로 평가되며, 동아시아 불교조각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석굴암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에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불국사: 불국사는 경상북도 경주시의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불국사는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고대 불교 유적으로, 석굴암과 함께 창건되었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린 불국,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지상에 옮겨 놓은 것으로, 법화경, 무량수경, 화엄경 등 여러 경전에 근거한 삼보와 삼 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불국사의 건축구조는 크게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심 전각은 대적광전이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이 불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금동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불국사는 국보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에는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해인사: 해인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이 유명하다. 재조대장경은 고려 태종 때 몽고의 침략으로 불교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불교의 부흥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며 만들어진 81,258개의 목판으로 이루어진 대장경이다. 재조대장경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하고 정확한 대장경으로 평가받으며, 목판의 양각기법과 인쇄기술, 보존상태 등이 높이 평가받는다. 재조대장경은 해인사의 장경판전에 보관되어 있으며, 장경판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이다. 해인사와 장경판전은 사적 제50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재조대장경은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장경판전은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경기도 가평군과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성이다. 남한산성은 한강유역의 도성방어를 위한 군사전략적 요충지이며, 이민족 침략(낙랑, 말갈, 몽고, 만주족, 일본)에 대한 민족적 항거와 국토수호의 정신사적 표지이다. 남한산성은 고구려 시대에 처음 건설되었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 여러 번 보수와 확장되었다. 남한산성은 산세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형에 맞게 조성된 산성으로, 총길이는 약 12.4km이다. 남한산성에는 성문과 성루, 문루와 감시탑, 포루와 포대, 우물과 창고 등 다양한 성곽시설이 남아있다. 남한산성은 국가지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경복궁: 경복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궁이다. 경복궁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5년에 창건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궁궐이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500년 동안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경복궁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으나, 그 후 복원사업을 통해 오늘날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궁궐로 남아있다. 경복궁에는 근정전, 경회루, 강녕전, 규장각, 혜화당 등 다양한 건물들이 있으며, 각각의 건물은 왕실의 의식과 행사에 사용되었다. 경복궁은 우리나라의 전통건축과 정원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경복궁은 국보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창덕궁: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부록궁이다. 창덕궁은 조선 태종 때 1405년에 창건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창경궁이었다.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270년 동안 정궁으로 사용되었다. 창덕궁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인 건축과 정원으로 유명하다. 창덕궁에는 인정전, 세종실록비, 돈화문, 비원 등 다양한 건물과 정원이 있으며, 특히 비원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왕실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창덕궁은 국보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
○ 삼국유사: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로, 왕력, 기이, 흥법, 탑상, 의해, 신주, 감통, 피은, 효선 등 9 편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에는 단군 신화를 비롯하여 고조선부터 남북국 시대 이전까지의 역사와 신화, 전설, 불교와 관련된 기록과 설화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삼국의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며,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삼국유사는 국보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삼국사기: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 등이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로, 본기, 연표, 지,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국사기는 삼국의 각국의 흥망과 변천을 기술한 정사체의 역사서이며, 국내외의 다양한 문헌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삼국사기는 삼국을 모두 대등하게 다루었으며, 현실 비판과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삼국사기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며, 국보 제322-1호와 제32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관음보살도: 고려 시대에 제작된 불화로,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과 인간들이 배치된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관음보살은 모든 생명체의 고통을 구제하고 구원해 주는 불교의 대자비신으로, 이 불화는 관음보살의 자비와 권능을 상징합니다. 관음보살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관음도 중 하나로서 불화 예술의 발달과 믿음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관음보살도는 보물 제136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천수경: 조선 시대에 제작된 목판 인쇄본으로, 불경 중 하나인 《관세음경》을 한글로 번역하고 해설한 것입니다. 천수경은 조선 성종 때 박팽년이 번역하고 이익이 해설하였으며, 조선 숙종 때 목판으로 간행하였습니다. 천수경은 한글로 된 최초의 불경 번역본이며, 한글의 표기력과 불교의 보편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천수경은 국보 제12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춘향전: 조선 후기에 작성된 구비문학으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춘향전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가장 유명한 것은 신재필이 1744년에 간행한 판본입니다. 춘향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로서, 춘향의 충성과 효성, 이몽룡의 정직과 용기, 병산의 탐욕과 잔인함 등 인간의 선악을 대조적으로 그렸습니다. 춘향전은 우리 문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 홍길동전: 조선 후기에 작성된 구비문학으로, 홍길동이 세상의 부조리와 억압에 맞서 싸우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홍길동전은 허균이 1600년대 초에 작성하였으며, 17세기 중반에 목판으로 간행하였습니다. 홍길동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설로서, 홍길동의 개성과 자유, 정의와 동정심 등 우리 민족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홍길동전은 우리 문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 춘원문집: 조선 후기에 작성된 문집으로, 김시습이 자신의 시와 문을 모아 편찬한 것입니다. 김시습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반까지 활동한 문인으로, 시와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종교 등 다방면에 걸친 학식과 지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춘원문집은 김시습의 시와 문 1천여 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춘원일기》와 《춘원유허록》입니다. 춘원문집은 조선 후기의 사회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김시습의 독창적인 사상과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맺음말
이 책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정신, 예술과 지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평가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각 장소와 작품에 대한 역사적·사회적·문화적·종교적·철학적·예술적 배경과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 속에 담긴 한국미와 한국인의 정신을 분석합니다. 이 책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잘 보여주는 책이며,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유홍준 교수의 풍부한 지식과 감성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유홍준 교수는 30년간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정신, 예술과 지식을 연구하고 답사하면서 그 과정을 기록해 왔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그러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편찬하였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객관적인 사실과 개인적인 견해를 잘 조화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홍준 교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면서 독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