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

2023. 10. 24. 14:4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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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

 

책소개

욘 포세 저자의 아침 그리고 저녁 책은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노르웨이 바닷가에서 태어나 죽은 어부 요한네스의 탄생과 죽음을 시적이고 음악적인 문체로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고민, 불안정성, 죽음에 접근하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결국 죽음 뒤에 남는 것은 돈이나 권력·명예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이 책은 아침과 저녁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아침 부분에서는 요한네스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 어린 시절, 첫사랑 등을 담아냅니다. 저녁 부분에서는 요한네스가 노인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그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그는 오랜 벗 페테르와 함께 바다로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욘 포세의 특유의 문체로 인상적입니다. 그는 마침표를 배제하고 쉼표로만 문장을 이어가며, 반복되는 단어와 구절로 리듬감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평범한 일상과 인간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문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예리하고 밀도 있게 표현합니다.

아침 그리고 저녁 책은 우리에게 태연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태연하게 태어났으며 태연하게 살아갈 것이고 태연하게 끝맺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아무것도 아닐 것이며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었으니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침

● 태어나는 순간: 요한네스는 노르웨이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납니다. 그의 아버지는 어부이며, 그의 어머니는 죽었습니다. 요한네스는 아버지의 손에 잡혀서 세상에 나옵니다. 그는 아버지의 눈물과 희망을 보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닫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제 살아있다.

● 아버지와의 관계: 요한네스는 아버지와 함께 바다에 나가며 어부로서의 삶을 배웁니다. 그는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도 요한네스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바다와 하늘, 바람과 파도, 생명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다.

● 어린 시절: 요한네스는 바닷가에서 자라며 자연과 친해집니다. 그는 물고기와 새, 꽃과 나무, 별과 달을 친구로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마을의 다른 아이들과 놀고, 학교에 다니고, 꿈을 꾸고, 장난을 칩니다. 그는 행복하고 순수한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 첫사랑: 요한네스는 16살 때 첫사랑을 만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엘리자베스입니다. 그녀는 마을의 목사의 딸이며, 예쁘고 영리합니다. 요한네스와 엘리자베스는 서로에게 빠져들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약속하고, 키스하고, 웃습니다. 그들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만 있으면 돼.

 

저녁

● 노인이 된 요한네스: 요한네스는 아내 에르나를 잃고 혼자 살아갑니다. 그는 자신의 집과 물건들을 바라보며 삶의 흔적을 느낍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몸과 영혼이 점점 약해지고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제 죽어간다.

● 오랜 벗 페테르와의 만남: 요한네스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어부로 살아온 오랜 벗 페테르를 만납니다. 페테르는 요한네스를 바다로 데려가고 싶어 합니다. 요한네스는 페테르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함께 보트에 탑니다. 그들은 오래전 추억과 재미난 일화를 나눕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내가 가진 최고의 친구다.

● 바다에서의 깊은 생각: 요한네스와 페테르는 바다에서 게망을 건져 올리며, 자신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요한네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에르나와 첫사랑 엘리자베스를 회상하고, 그들과의 약속과 키스, 웃음을 기억합니다. 페테르는 자신이 가게 될 곳에 대해 설명하고, 거기서는 몸도 없고 말도 없으며, 너도 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만 있으면 돼.

 

맺음말

● 삶과 죽음은 보편적이고 불가피한 현상이다. 우리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사랑하고 떠나가는 과정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아침과 저녁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한다.

● 삶은 결국 '무에서 무’일지라도, 그 속에는 푸른 하늘이나 이파리를 틔워내는 나무들처럼 삶에 의미와 색을 부여해 '무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찾고 지키고 감사해야 한다.

● 삶의 끝에서는 전부 사라지고 말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고통과 인내, 두려움과 진실 속 괴로움, 사랑과 이별, 끝없는 번뇌를 겪게 된다. 그 모든 것을 거쳐 無가 되기 위해 견디며 살아온 것이다.

● 태연하게 살라는 것이다. 태연하게 태어났으며 태연하게 살아갈 것이고 태연하게 끝맺을 것이라는 것이다. 모두 아무것도 아닐 것이며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었으니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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